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가 지난 20일 행정수도 이전을 제안한 이후 여권을 중심으로 행정수도 이전 이슈가 재점화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염태영 최고위원 후보(수원시장)가 행정수도 이전을 포함한 개헌안을 재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염태영 최고위원 후보는 지난 25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고르게 잘사는 나라의 답은 분권개헌”이라며 “2018년 문재인 대통령의 개헌안을 국회가 제대로 검토조차 하지 않고 폐기시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의석수 핑계를 대지 말고 이번에는 반드시 행정수도 이전을 포함한 분권 개헌안을 제대로 논의해야 한다”며 “지방자치분권과 균형발전은 김대중 대통령과 노무현 대통령 두 분이 꿈꾸셨고 문재인 대통령이 선언한 우리 당의 핵심 정책으로, 머뭇거릴 시간 없이 조속한 개헌 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염태영 후보는 8ㆍ29 전당대회 최고위원 선거를 앞두고 지난 24일 열린 최고위원 후보 예비경선 투표에서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염 후보는 이번 전당대회 최고위원 후보 중 유일한 원외 인사이자 기초자치단체장이다.
정민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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