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T 위즈가 장성우의 역전 결승타에 힘입어 선두 NC 다이노스를 꺾고 위닝시리즈를 이어갔다.
KT는 26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홈 경기에서 NC를 5대4로 꺾고 2연승을 달렸다.
이날 KT는 올 시즌 최고의 실력을 보여주고 있는 토종 선발투수인 NC 구창모를 상대로 홈런 3방을 때리는 등 불방망이 타선을 선보였다.
KT 황재균이 1회말 구창모를 상대로 중월 선제 솔로포를 날렸다.
이에 NC도 4회초 나성범이 왼쪽 담장을 넘기는 동점 솔로포를 날리며 KT에 대응했지만, KT는 곧바로 4회말 배정대의 중월 솔로포를 앞세워 2대1로 다시 앞서나갔다.
그러나 KT는 6회초 무사 1, 3루서 NC의 나성범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다시 2대2 동점을 허용했고, 7회초 1사 2루서 대타로 나온 박석민이 좌월 2점포를 터트리며 역전당했다. 박석민은 이 홈런으로 KBO 역대 8번째로 13년 연속 10홈런을 달성했다.
그러나 KT는 7회 말 심우준의 좌월 솔로포로 추격을 시작했고, 8회말 NC 박석민의 포구 실책에 2사 1, 3루 기회를 잡은 KT의 장성우가 NC 불펜인 배재환을 상대로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만들어 5대4로 역전에 성공했다.
KT 마무리투수로 나선 불펜 이보근은 9회초를 무실점으로 막고 경기를 마쳤다.
김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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