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재 흉기로 온 몸 구타
경제적 도움 요청을 거절했다는 이유로 친모를 폭행해 숨지게 한 딸이 경찰에 붙잡혔다.
안양동안경찰서는 존속상해치사혐의로 40대 여성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4일 0시20분부터 오전 3시21분까지 동안구 소재 자신이 운영하는 카페 내 CCTV사각지대로 친모 B씨(60대)를 데려가 수차례 구타해 숨지게 한 혐의다.
A씨는 목재로 된 흉기와 손을 이용해 B씨의 온 몸을 구타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B씨로부터 경제적 도움 요청을 거부당하자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 규명을 위해 B씨의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한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CCTV사각지대에 있었던 3시간 동안 지속적으로 구타가 이뤄진 것은 아니라고 본다”며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양휘모ㆍ박준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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