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대교서 30대 남성 극단적 선택…인천해경, 이틀째 수색 중

인천 영종대교 상부도로에서 극단적 선택을 한 30대 남성을 찾기 위해 해경이 이틀째 수색에 나섰다.

인천해양경찰서는 지난 27일 낮 12시 14분께 인천 국제공항고속도로 상황실에서 “영종대교 상부도로 서울방향 12.7㎞ 지점 비상 정차대에 차량만 있고 사람이 없다”는 신고를 접수했다고 28일 밝혔다.

해경은 신고 당일 경비정과 연안구조정을 급파해 해상 수색을 했지만, 이 남성을 찾지 못했다. 2일차인 이날에는 일조시간부터 경비정 3척과 연안구조정 1척, 해군 1척 등 총 5척이 동원해 수색하고 있다.

인천해경 관계자는 “차량 내 블랙박스 영상 및 휴대전화 감식 의뢰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극단적 선택을 한 사람은 서울에 거주하는 30대 남성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했다.

이수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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