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창수 법무부 법사랑위원 수원지역연합회장, 20년간 지역사회 봉사 앞장

법무부 법사랑위원 수원지역연합회 양창수 회장. 윤원규 기자
법무부 법사랑위원 수원지역연합회 양창수 회장. 윤원규 기자

“신의 성실 원칙 준용을 바탕으로 더욱 더 봉사에 매진하겠습니다.”

자신만의 확고한 철학으로 20년 11개월 동안 지역사회 전반에 선한 영향력을 끼친 이가 있다. 양창수 법무부 법사랑위원 수원지역연합회장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양 회장이 몸담고 있는 법무부 법사랑위원은 청소년 범죄예방을 위한 전국 단위의 민간봉사단체다. 그 중 양 회장이 이끄는 수원지역연합회는 청소년 계도를 위한 차별화된 전략과 다양한 사업 추진으로 전국 수많은 단체 가운데에서도 가치를 인정받으며 주목받고 있다.

법무부 법사랑위원 수원지역연합회장으로서 수년간 열정적인 범죄예방활동을 추진해 온 양 회장은 모범적인 범죄예방과 재범방지활동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최근 ‘2020 범죄예방 자원봉사 유공 정부포상 시상식’에서 국민훈장 ‘모란장’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양 회장이 처음으로 봉사에 눈을 뜬 시기는 20년 넘게 거슬러 올라간다.

지난 1999년 5월 ㈜해태제과에 재직 중이던 당시 회사를 대표해 수원지방검찰청 범죄예방 위원으로 위촉된 그는 범죄예방활동을 하고, 보호갱생보호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나눔’과 ‘배려’를 몸소 실천했다. 그렇게 시작된 양 회장의 봉사의지와 활동은 현재까지도 진행형이다.

지난 2009년 3월 법무부 범죄예방위원(현 법사랑위원) 수원지역연합회 회장에 취임해 현재 산하 9개 지구협의회와 함께 지역사회 곳곳에 도움을 필요로 하는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활발한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양 회장은 “범죄에 연루된 아이들에게는 따끔한 질책도 필요하지만 때로는 자상한 아버지 역할도 반드시 병행돼야 한다”며 “아이들이 상처에서 벗어나 올바른 인성을 기를 수 있도록 인도하는 것이 법사랑위원이 존재하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지난 2014년부터 범죄예방위원이 법사랑위원으로 명칭이 변경됨에 따라 양 회장은 법사랑위원 자원봉사자의 전문성을 제고하고자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교육을 실시, 법사랑위원 253명이 이 과정을 수료했다. 특히 전국 최초로 보호관찰 전문화교육을 진행해 86명 수료, 보호복지 전문화교육 90명이 수료하는 성과를 거뒀다.

양 회장은 탈선의 원인을 청소년들에게서만 찾을 것이 아니라 비행을 유발하는 청소년 유해 환경 개선의 필요성을 역설하며 다양한 사업을 전개 중이다.

대표적으로는 청소년 선도 및 범죄예방 모범 사례로 꼽히는 ‘게릴라 가드닝’ 사업이다. 청소년들에게 심리적 안정을 제공하고 범죄율을 낮추고자 관내 방치된 공터와 우범 장소를 찾아내 법사랑위원들과 선도 대상 청소년들이 함께 참여하는 환경개선 사업으로, 기소유예 대상자 94명이 참여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2016년에 수원에서 시작된 해당 사업은 오산시, 화성시, 용인시로 확대되고 있다.

양 회장은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청소년을 위한 곳이라면 어디든 달려 가겠다”며 “미래의 주역인 오늘의 청소년들을 선도보호하고 범죄 없는 밝은 사회구현에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양휘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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