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입장권 예매 시작…수용 인원 10%에 온라인 예매경쟁 치열할 전망

▲ K리그 로고

프로야구에 이어 프로축구 K리그의 관중석 문도 곧 열리게 돼 직접 관전을 기다린 축구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 때문에 무관중으로 진행된 K리그가 80여일 만인 내달 1일과 2일 열릴 ‘하나원큐 K리그1(1부리그) 2020’ 14라운드와 K리그2(2부리그) 13라운드부터 관중 수용 인원의 10%이내서 허용된다.

관중들의 입장이 가능해졌지만, 입장 허용 인원이 제한돼 당분간 치열한 ‘온라인 예매전쟁’을 치를 전망이다.

K리그1ㆍ2 경인지역 연고 구단 가운데는 수원 삼성의 홈 구장인 수원월드컵경기장이 4만3천석으로 가장 규모가 크다. 따라서 우선 4천300명이 입장할 수 있다.

다음으로 K리그2 안산의 홈인 와~스타디움(3만5천석), 부천FC의 부천종합운동장(3만석), FC안양의 안양종합운동장(2만명), K리그1 성남FC 홈구장 탄천종합운동장(1만4천석), 인천 유나이티드의 인천축구전용경기장(1만9천석), K리그2 수원FC의 수원종합운동장(1만1천석) 순으로 이들 구단들은 방역 등 관중맞이 준비에 한창이다.

K리그1 성남과 인천은 8월 1일, 수원은 2일에 각각 관중을 입장시키고, K리그2 수원FC(8월 1일), 안산(8일), 부천(9일), 안양(15일) 순으로 관중들을 입장시킨다.

그러나 10% 입장에 따른 팬들의 온라인 티켓 예매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K리그1 인천은 29일부터 예매를 시작하며, 성남은 30일, 수원은 연간회원은 30일, 일반인은 31일에 예매를 시작한다.

이들 가운데 수원은 올 시즌 9위에 머물러 있지만 국대 최다 축구팬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경기장 수용 인원의 10%인 4천300명 입장은 무난할 것으로 전망했다.

수원 관계자는 “최근 팬들이 줄어들고 있지만 여전히 많은 분들께서 변함없이 사랑해주신다”라며 “온라인 예매에 익숙하지 않은 팬들을 위한 자세한 안내를 준비하고 있다. 관중들이 입장해 응원하면 선수들도 경기를 하는데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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