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진군, ‘인천-백령항로 대형여객선 지원 사업’ 본격 추진

인천 옹진군은 인천~백령항로 대형여객선 도입 지원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군은 지난 30일 이번 지원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위해 공고를 내고 9월 7일까지 접수 받을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인천~백령항로에 2천t급 이상의 신조 초쾌속카페리여객선을 도입·운항하는 것이다.여기에 여객선사에 10년간 총120억원을 지원하며 백령도, 대청도, 소청도 주민과 관광객들의 안정적인 해상 이동권을 확보하기 위해 추진했다.

현재 인천~백령항로를 운항하는 유일한 2천t톤급 여객선은 하모니플라워호다. 하지만 해운법상 선령기준(2025년)에 따라 2023년 5월 운항을 종료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군은 지난 2월 대형여객선 도입 지원 사업 공모(1차)를 했다. 하지만 응모업체가 없어 지원액을 20억원 증액해 2차 공모를 냈다.

옹진군 관계자는“인천~백령항로는 풍랑 및 안개 등 기상악화에 따른 결항률이 연간 15~20%에 이를 정도로 2천t급 이상 카페리여객선의 운항이 필수적”이라며 “종전 여객선의 운항종료 전에 신조 대형여객선의 운항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이승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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