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방문판매업 집합금지 17일까지 연장"

경기 코로나 확진 1천557명

주말 사이 경기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10여명 추가 발생한 가운데 경기도가 방문판매업 관련 시설에 대한 집합금지 명령을 2주 연장했다.

경기도는 2일 오후 2시 기준 도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1천557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 31일보다 11명 늘어난 수치다.

이날 용인에서는 기흥구 영덕동에 사는 A양(1)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양은 아버지인 40대 B씨(용인 123번 확진자)가 지난달 27일 확진자로 분류되자 어머니 등 나머지 가족과 자가격리에 돌입, 이후 발열 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고양시는 지난 1일 덕양구 행신2동에 거주하는 70대 여성 C씨가 코로나19 확진자로 분류됐다고 밝혔다. C씨는 지난달 25일 서울 성동구 56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 중이었다. 지난달 31일 자가격리 해제를 앞두고 받은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런 가운데 경기도는 지난달 31일 방문판매업 관련 시설에 대한 집합금지 명령을 오는 17일까지 연장한다. 이로써 도내 방문판매업체 등의 집합금지 명령은 지난 6월20일 첫 명령 이후 4번째 연장됐다.

경기도 관계자는 “7월23일 이후 도내 코로나19 확진자 37명 중 7명(19%)이 방문판매업 관련 감염자”라며 “감염 확산 차단을 위해 집합금지 명령을 연장했다”고 말했다.

채태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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