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항바이러스 성분 가득한 포도 먹고 면역 챙겨요!

▲ 8월 제철 과일인 포도에 면역체계를 강화하고 암을 예방하는 성분이 다량 함유됐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사진은 진열된 포도를 고르고 있는 소비자 모습. 경기도 제공

8월 제철 과일인 포도에 면역체계를 강화하고 암을 예방하는 성분이 다량 함유됐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2일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연구원은 지난해 4~10월까지 마트와 재래시장에서 판매되는 국내산ㆍ수입산 포도 67건과 포도가공식품 25건을 수거해 항암, 항바이러스 등의 효능이 있는 기능성 성분 ▲레스베라트롤 ▲엘라그산 ▲총 폴리페놀 ▲플라보노이드 함유량을 조사했다.

조사결과, 항암, 항바이러스, 신경보호 등에 효과가 있는 ‘레스베라트롤’의 함량의 경우 씨드리스(Seedless) 품종이 14.36㎎/100g으로 가장 높았고, 청색계가 흑색계 품종보다 많이 함유돼 있었다.

항산화, 항바이러스, 항돌연변이 기능을 가진 ‘엘라그산’은 머루포도(MBA)가 1.95㎎/100g으로 가장 많이 함유돼 있었으며 항산화 활성도 가장 높게 나타났다. 또 캠벨얼리(Campbell early)에서는 항산화, 노화방지 효과가 있는 ‘총 폴리페놀’과 항산화, 항혈전, 항염증, 항당뇨 기능이 있는 ‘플라보노이드’ 함량이 각각 129.57㎎/100g과 82.43㎎/100g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또 포도 가공식품의 경우 포도주와 포도 주스를 비교해 본 결과 포도주가 100% 포도 주스에 비해 모든 기능성 성분의 함량이 높게 나타났다. 특히 적포도주가 백포도주보다 다량의 ‘레스베라트롤’을 함유하고 있었다.

오조교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장은 “이번 연구가 포도의 우수성을 알리고 생활에 도움이 되는 기능성식품 구매에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광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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