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병원에서도 건강진단결과 저렴하게 발급

민·관 협업

남양주시와 시흥시가 적극 행정으로 정부가 실시하는 지방자치단체의 우수 사례로 선정됐다.

행정안전부는 2분기 지방자치단체의 적극 행정 우수 사례로 남양주시와 시흥시 등 5건을 선정해 3일 발표했다.

전국 17개 시·도에서 제출한 376건 중에서 뽑힌 것들이다. 민생 부담을 줄여 지역사회 활력을 높였거나 다른 지자체로의 확산 가능성이 높은 사례들이다.

해당 사례는 남양주시의 건강진단결과서 병원에서도 저렴하게 발급했고, 시흥시는 전국 최초 자율주행 순찰로봇, 도시를 지킨다 등이다.

남양주시는 건강진단결과서 발급 업무가 보건소에서 민간 의료기관으로 이관되면서 발급수수료가 기존 3천원에서 2만~4만원으로 증가하자 병원에서 보건소와 동일한 수수료로 발급받을 수 있도록 협업체계를 구축했다. 그 결과 지난달 17일까지 약 7천여건, 1억2천만원 상당의 수수료 부담을 낮췄다.

시흥시는 기업이 자율주행 로봇을 개발했으나 각종 규제로 기술 고도화를 위한 실증이 어렵다는 애로를 접수받고는 관계부처로부터 실증특례 승인을 받아냈다. 조만간 배곧 신도시 생명공원 산책로에 순찰로봇이 투입될 예정으로, 공공장소의 안전순찰 사각지대 해소뿐 아니라 AI 분야 기업경쟁력 제고를 통한 보안·청소·주차 등 무인로봇 활용 분야 확대 기반을 마련했다.

고규창 지방재정경제실장은 “국민 불편을 해소하고 규제를 혁신하려면 국민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지자체 공무원들의 적극적인 자세가 중요하다”면서 “적극 행정의 결과물이 전 지자체로 확산돼 국민 삶의 질 개선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해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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