훔친 신분증으로 1천만원 편취한 20대…검찰 구속 송치

수도권을 돌며 훔친 신분증으로 개통한 휴대폰을 판매하는 등의 수법으로 1천만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편취한 20대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수원서부경찰서는 절도ㆍ사기ㆍ공문서부정행사 등의 혐의로 A씨(21)를 구속하고,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5일부터 서울ㆍ경기지역을 돌며 훔친 신분증으로 개통한 휴대폰을 판매하거나 문화상품권 등을 소액결제한 뒤 현금화하는 수법으로 1천만원가량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지난달 27일 오후 6시56분께 수원역 인근 휴대폰 매장에서 훔친 신분증을 이용해 휴대폰을 개통하려다 이상한 낌새를 느낀 직원의 신고로 덜미를 잡혔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자신이 일했던 PC방 등의 분실물 보관함에 보관된 신분증을 훔쳐 범행에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장희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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