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국내 처음으로 아동학대 신고함‘지켜ZONE’ 설치 운영

아동학대 신고함 ‘지켜ZONE’ 전달식. 구리시 제공

구리시는 국내 처음으로 아동학대 신고함 ‘지켜ZONE’사업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아동학대의 조기 발견 등 신속 대응을 위해서다.

구리시는 12일 구리경찰서와 (사)한국폭력학대예방협회(회장 신의진) 등과 함께 민원상담실에서 아동학대 신고함 ‘지켜ZONE’ 설치 전달식을 진행했다.

전달식에는 안승남 구리시장, 유희정 구리경찰서장 및 신의진 (사)한국폭력학대예방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앞서 지난 6월30일 구리경찰서와 (사)한국폭력학대예방협회는 상호 ‘지켜ZONE’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구리시는 ‘지켜ZONE 신고함’ 설치 장소 5곳을 제공하고, 한국폭력학대예방협회는 신고함 지원 및 신고서 수거, 접수 대행, 구리경찰서는 신고접수 및 사후처리를 각각 담당할 계획이다.

‘지켜ZONE’ 신고함은 학대 피해 아동 스스로 신고하기 어려운 현실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눈에 띄는 곳에 설치, 이웃의 관심과 적극적인 신고 독려로 아동학대 조기 발견과 신속한 대응체계를 도모하는 아동안전예방사업의 일환이다.

안승남 구리시장은 “경제적 풍요속의 모순으로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아동학대에 대한 시민사회 관심으로 우리의 미래인 아이들이 행복한 환경에서 마음껏 자유를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해 주고 있는 구리경찰서와 (사)한국폭력학대예방협회의 적극적인 협조에 감사한다”면서 “시는 지속적인 아동학대 예방 및 보호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동학대 신고함 ‘지켜ZONE’은 시청 종합민원실과 수택1동 행정복지센터, 수택3동 행정복지센터, 청소년수련관, 롯데마트 등 5곳에 설치됐다.

▲ 0811 아동학대 신고함 '지켜ZONE' 전달식 2

구리=김동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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