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경찰서는 학대받는 아동의 조기 발견 및 보호를 위해 ‘지켜ZONE’ 내 엔젤박스(신고함) 전달식을 구리시청에서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전달식은 안승남 구리시장과 신의진 ㈔한국폭력학대예방협회(KAVA) 회장, 유희정 구리경찰서장 등 각 기관 관계자 11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앞서 구리경찰서와 ㈔한국폭력학대예방협회(KAVA)는 업무협약(MOU)을 통해 구리시 5곳(시청, 수택1동ㆍ3동행정복지센터, 청소년수련관, 롯데마트)이 ‘지켜Zone(存)’으로 지정됐다.
이날 전달식을 통해 ‘지켜존’ 내에 엔젤박스(신고함)를 비롯해 신고용지, 포스터 등이 비치됨에 따라 본격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지켜Zone’은 학대 피해 아동이 직접 신고하기 어려운 현실적 한계를 극복하고, 주변에 학대 피해 사실을 알고 있는 주민들의 관심과 신고를 독려하는 전국 최초의 아동학대 예방사업이다.
유희정 서장은 “꽃으로도 때리지 말라는 옛말처럼 아이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자라날 수 있도록 지역사회의 노력이 절실히 필요하다”면서 “경찰도 지역사회와 발맞춰 아동학대가 근절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구리=김동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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