융기원, 경기도형 소부장산업 구축 박차

삼성디스플레이ㆍLG디스플레이와 맞손

 삼성·LG와 함께하는 제1회 경기도 소재·부품·장비산업 상생포럼 현장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원장 주영창)과 삼성디스플레이ㆍLG디스플레이가 ‘경기도형 소부장(소재ㆍ부품ㆍ장비)산업’ 구축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융기원은 13일 수원 광교 융기원 컨퍼런스룸에서 삼성디스플레이ㆍLG디스플레이와 함께 ‘디스플레이 소재ㆍ부품ㆍ장비산업 혁신생태계 구축을 위한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반도체ㆍ디스플레이 소부장 자립화 연구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개최된 이번 행사는 주영창 원장과 김장일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훤회 부위원장, 임문영 도 미래성장정책관, 박영호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디스플레이 PD 등 디스플레이 분야 산학연 관계자 1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협약을 통해 각 기관은 도내 디스플레이 분야 소부장산업 및 중소기업의 발전을 위해 공동 노력을 이어나가기로 약속했다.

업무협약식 이후에는 대기업과 중소벤처기업간 상생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경기도 소재ㆍ부품ㆍ장비산업 상생포럼’이 개최됐다. 포럼에서는 ‘디스플레이 분야 미래 기술 전망’을 주제로 한 다양한 아이디어가 오갔다.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는 각각 ‘디스플레이 발전 로드맵’, ‘디스플레이 현재 및 향후 필요기술’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은 ‘미래형 디스플레이와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과제’에 대한 발표를 이어나갔다.

이와 함께 융기원 소부장 연구사업단은 이번 포럼을 통해 ‘디스플레이 기술검토 네트워크’를 소개해 도내 소부장 기관 간 연계 강화와 기술개발 협력 네트워크 구축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디스플레이 기술검토 네트워크는 소부장 관련기관과 수요기관 간의 가교 역할을 수행해 보다 원활한 정보 공유를 가능하게 만드는 시스템이다.

주영창 원장은 “수요기업인 대기업과 공급기관인 중소기업이 함께 모이는 자리를 마련해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경기도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산업의 기술허브로 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소부장 기업의 공급 안전망 확보와 국산 기술역량 강화를 위해 전국 지자체 중 최초로 소부장 자립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융기원에 소부장 연구사업단을 설치, 올해 17개 연구과제 등을 추진 중이다. 융기원은 현장밀착형 연구지원 정책, 중앙분석지원실, 공용연구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김태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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