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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간 경기지역 막바지 장맛비…최대 300㎜ 넘게 온다

승인 2020-08-13 18:38
김해령 기자 mer@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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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장기간 장마 끝 무렵에 접어든 경기도에 주말 간 또 폭우가 쏟아진다.

13일 수도권기상청은 14일 오전에는 경기북부, 다음 날인 15일 낮부터는 경기도 전역에 돌풍과 천둥ㆍ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이번 비는 정체전선 상에서 발달한 비구름대의 영향이다. 북한 지방에 차고 건조한 공기가 위치한 가운데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들어오면서 남북 방향으로 폭이 좁고 동서로 긴 강수대가 중부지방에 형성돼 내리는 것이다.

강수량은 평균 100~200㎜로 많이 오는 곳은 300㎜ 넘게 내릴 전망이다. 또 강수량의 지역적인 편차도 클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저지대와 농경지 침수, 산사태, 측대 붕괴 등 비 피해에 각별한 유의가 필요하다고 수도권기상청은 당부했다.

아울러 북한에도 폭우가 내릴 것으로 예측, 경기북부 인근 강 유역을 중심으로 수위가 급격히 상승함에 따라 야영장과 피서지 야영객들의 안전사고와 비 피해 없도록 각별한 유의가 필요해 보인다. 이번 주말을 끝으로 중부지방은 장마에서 벗어나게 된다.

김해령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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