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용인 우리제일교회 관계자 "이번 상황 너무나도 죄송"

22명의 관련 확진환자가 나온 우리제일교회의 모습. 김승수 기자
22명의 관련 확진환자가 나온 우리제일교회의 모습. 김승수 기자

용인시 우리제일교회와 관련, 60명이 추가 확진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로써 우리제일교회 관련 누적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72명으로 늘어나면서 사안이 심각해지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4일 낮 12시 기준으로 용인 우리제일교회 집단감염사례에서 교인과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 등을 검사한 결과 60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72명이라고 밝혔다.

이 가운데 교회 관련이 70명, 이들로 인한 추가 전파 사례가 2명 등이다.

역학조사 결과 이 교회에선 마스크 착용이 미흡한 상태에서 노래를 부르는 등 코로나19 감염 전파에 위험한 행동이 있었다고 방대본은 전했다.

22명의 관련 확진환자가 나온 우리제일교회에 출입이 통제돼 있다. 김승수 기자
22명의 관련 확진환자가 나온 우리제일교회에 출입이 통제돼 있다. 김승수 기자

이와 관련, 우리제일교회 관계자는 “나름대로 방역수칙을 잘 지키면서 해왔다고 생각했는데 이번에 이런 일이 발생해 사회적으로는 물론 지역 주민들에게 너무나도 죄송하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뭐라고 할 말이 없다.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어 “계속해서 방역수칙을 지켜오다 지난 9일 성가대 활동을 할 때 마스크를 벗었던 것이 문제가 된 것 같다. 지난 10일 보건소에서 통보받고 명단을 본 뒤 접촉한 교인들에게 모두 자가격리하라고 전달했다. 끝까지 방심하면 안됐었는데 너무나도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용인=강한수ㆍ김승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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