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시민과의 정책소통 재시동…14일 동구 민생 현장 방문

인천시가 코로나19로 중단했던 ‘시민정책 소통의 날’ 행사를 지난 14일 동구 현장 방문을 시작으로 재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행사는 시와 시의회, 시민이 함께 생활 현장에서 정책소통을 하는 민선7기의 차별화된 프로그램이다. 2020년 들어 코로나19 여파로 하지 못했다.

이날 박인서 균형발전정무부시장과 남궁형 시의원, 시 공무원 등은 동구의 주요 정책 현장을 찾았다. 송현동~중구 신흥동 간 연결도로 중 제3구간인 금창동 더불어 마을 사업 대상지를 찾아 주민에게 추진상황 및 로드맵을 설명했다. 사업을 빨리 추진해 달라는 주민의 요청에 박 부시장은 “관련 용역사를 선정한 만큼, 주민과 충분히 소통하고 협의하며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또 동구 수소연료전지 건립 현장에서는 인천연료전지㈜ 관계자로부터 브리핑을 받고 지역 주민과 약속한 대로 안전성과 환경성을 높일 수 있도록 시설물을 건립할 것을 당부했다.

이어 인천교 유수지 현장에서는 동구로부터 유수지 환경정비에 대한 건의를 받고 앞으로 악취 가림판 및 토사유입 방지장치 설치를 우선 검토하기로 했다.

이 밖에 화수시장에선 시설물의 안전실태를 점검했다. 남궁 의원은 “화수시장의 시설물이 낙후해 점차 슬럼화 하고 안전의 문제도 있다”라며 “큰 예산을 투입하지 않더라도 시장의 정체성을 살려 전통시장을 활성화 할 수 있는 방향을 찾아야 한다”고 했다.

한편, 시는 지난 2018년 7월부터 현재까지 모두 10차례의 시민정책 소통의 날을 운영했다. 99건의 건의사항을 접수해 69건은 종결했고, 30건의 건의사항은 현재 처리 중이다.

이민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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