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학교를 소개합니다] 수원 수일여중 "새단장 생태학교서 힐링"

교내 생태학습장 재개장… 지역사회 개방
다양한 동·식물 어우러진 ‘학교 숲’ 조성
생태체험 교육·도심 속 주민 휴식공간 제공

수원 수일여자중학교(교장 섭영민)는 8월18일 생태학습장을 리모델링해 재개장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생태학습장은 수원교육지원청의 소규모 환경개선 예산 지원으로 조성, 학교숲과 어우러진 실개천을 대대적으로 정비해 생태학교로서의 면모를 갖추게 됐다.

학교 내 실개천에는 붕어와 잉어, 피라미, 미꾸라지, 우렁이 등 다양한 어류와 잠자리, 소금쟁이, 사슴벌레 등 곤충이 서식하고 용버들, 벚나무, 산수유, 이팝나무, 산딸나무, 쥐똥나무, 창포, 옥잠화, 비비추 등의 다양한 식물들이 어우러져 자생하고 있다.

수일여중은 ‘함께 성장하는 학교ㆍ행복교육’을 비전으로 교육공동체의 성장은 물론, 지역 사회와도 함께 호흡하는 ‘지역사회학교’로서의 역할을 중요시하고 있다.

지역주민의 휴식공간이자 청소년의 교육·체험공간인 수일여중 생태학습장 모습. 수일여자중학교 제공
지역주민의 휴식공간이자 청소년의 교육·체험공간인 수일여중 생태학습장 모습. 수일여자중학교 제공

이번에 개장한 생태학습장은 수일여중 학생들을 위한 생태교육 공간으로 활용하는 한편 지역 사회에 적극적으로 개방해 지역 주민의 휴식 공간으로 이용하도록 한다. 또 유치원 등 어린 학생들에게도 개방해 동·식물 등 자연을 관찰하며 체험할 수 있는 살아 있는 학습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날 개장식에는 섭영민 교장을 비롯한 엄정연 학생자치회장, 이필근 학교운영위원장, 심재영 학부모회장 등 운영위원과 학부모, 교직원 다수가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생태 학습장의 교육적 가치를 공유하고 도심 속의 전원학교, 생태학교로서의 유지와 발전을 도모하는 자리를 가졌다.

섭영민 교장은 “이번 생태학습장 리모델링 재개장 이외에도 수일여중에서는 학교숲, 학교운동장, 체육관, 체력운동 시설 등을 잘 정비해 지역주민에게 개방, 마을과 함께 상생하는 ‘지역사회센터’로서의 학교 모습을 다져가고 있다”고 말했다.

 

박선규 수일여중 행정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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