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집행 못한 불용예산
최대한 활용 재정건전성 지키고
모두가 만족하는 교육환경 구축
“코로나19라는 초유의 사태 속에서 어려움을 겪는 도민을 위해 위기를 타개하고 모두가 납득할 수 있는 예산을 배정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박재만 경기도의회 3기 예산결산특별위원장(더불어민주당ㆍ양주2)은 “세계 경제의 성장 둔화, 미·중간 무역갈등, 일본의 부당한 수출규제와 더불어 코로나19 확산으로 경제 전반의 충격이 심각한 위기상황으로 치닫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박재만 예결위원장은 “예결위원장이라는 직함의 무게가 그 어느 때보다 무겁게 느껴진다”면서 “엄중한 상황 속에서 무엇이 도민을 위한 것인지 지혜롭게 판단하고, 여러 위원과 함께 화합ㆍ소통하며 위원회를 운영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박 위원장은 “오는 9월 추가경정예산 심의에서는 집행부와 예산의 재편성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면서 “예결위는 코로나19로 인해 집행되지 못한 불용예산들을 최대한 활용해 재정건전성을 지키며, 어느 곳에 먼저 예산이 배정돼야 도민의 피부에 와 닿을 수 있는지 집행부와 함께 심도있게 고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박 위원장은 “그간 집행부가 최대한 재정운용의 기본원칙에 타당하게 정책사업들을 예산안에 반영해 비교적 순조롭게 예산심의가 진행됐다”며 “앞으로도 집행부가 도민권리 보장, 권익증진을 위한 많은 양질의 정책사업들을 의회와 함께 소통하며 만들어 나가길 기대한다”고 피력했다.
또한 박 위원장은 경기도교육청의 예산 심사에서 가장 중요한 고려 사항에 대해 “학생과 학부모가 만족하는 교육환경을 구축하고, 교육의 질을 한 단계 높이기 위한 예산을 적재적소에 반영하는 것”이라고 피력했다.
이어 “특히 코로나19ㆍ미세먼지ㆍ석면 등 해로운 환경으로부터 학생들을 보호하기 위한 예산을 우선순위에 두고 심사하고, 학교현장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실효성 있는 예산이 편성될 수 있도록 노력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박 위원장은 “제3기 예결위가 맞이하는 재정여건은 지난 제1기, 제2기 예결위가 운영되던 시기와 비교할 때 상당히 열악한 상황으로 예측된다. 한정된 재원을 적재적소에 배분하는 지혜가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며 “예결위원들을 비롯한 도의회, 집행부와 더 많은 대화ㆍ토론ㆍ고민을 통해 함께 해결하는 예결위가 되겠다”고 말했다.
최현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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