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멘터리 독점 스트리밍 서비스
인천시가 인간 존중의 선진 치매 돌봄 기법인 ‘휴머니튜드’ 도입에 적극 앞장선다.
시는 오는 10월 프랑스 국제 지네스트-마레스커티(IGM)연구소와 국제 업무협약을 하고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휴머니튜드 사업을 보급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시는 홈페이지를 통해 국내 최초 휴머니튜드 도전 다큐멘터리 ‘부드러운 혁명’의 독점 스트리밍 서비스를 하고 있다. 지난 1979년 프랑스 체육학 교사였던 이브 지네스트와 로젯 마레스코티의 연구로 탄생한 ‘휴머니튜드’는 인간(Human)과 태도(Attitude)를 합성한 용어다. 치매환자의 신체를 구속하는 강제적 케어 방식이 아닌 자유를 최대한 보장하고 인간적인 존중과 사랑을 바탕으로 하는 선진 치매 돌봄 기법이다. ‘보다’, ‘말하다’, ‘만지다’, ‘서다’ 등 4가지 인간의 기본 특성을 활용해 돌봄 대상을 ‘환자’가 아닌 ‘인간’으로 대하는 인간중심의 기법이다.
시는 해마다 치매환자가 늘어남에 따라 이들의 돌봄 관리가 절실하다고 판단했다. 인천의 65세 이상 치매 유병률은 2019년 말 기준 9.94%(3만6천639명)다.
앞서 시와 인천광역치매센터는 2019년 6월 국내 최초로 ‘휴머니튜드’ 개발자인 이브 지네스트를 초청, 국제워크숍을 했고, 이후 이를 현장에 적용해 변화를 확인했다.
이각균 건강증진과장은 “치매환자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되기를 바란다”며 “인천시 치매안심도시가 될 수 있도록 휴머니튜드의 성공적인 도입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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