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화폐 방방곡곡데이트 평택시편...강성범, 조지훈이 떴다

▲ 20일 ‘경기지역화폐 방방곡곡데이트 시즌2’ 평택시 편을 진행한 개그맨 강성범이 마트에서 지역화폐로 결제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기도가 20일 평택시에서 ‘경기지역화폐 방방곡곡데이트 시즌2’ 평택시 편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유튜브와 아프리카TV로 생중계된 이날 행사에는 수다맨 강성범씨와 조지훈씨가 출연해 평택시 지역화폐인 ‘평택사랑상품권’을 사용하며 슬기로운 소비 모습을 보여줬다.

 

이날 출연진은 경기도 지역화폐에 대해 안내했다. 경기지역화폐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경기도 시군에서 발행하고 지역내에서 사용하는 대안화폐로 백화점, 대형마트 SSM 등 직영 프랜차이즈 및 유흥 사행업소는 사용이 제한되며 연 매출 10억 이하인 소상공인 점포에서만 사용 가능하다.

 

이날 강성범씨와 조지훈씨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마스크를 착용한 채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며 평택사랑상품권으로 약국에서 방역 물품을 구매하고 마트에서 집밥 요리를 위한 재료를 구입했다.

 

이들은 “소비가 미덕이다”라며 “소비자에게는 인센티브를, 가맹점주에게는 카드수수료 절감 혜택을 주는 고마운 경기지역화폐 사용을 활성화해 지역경제를 살리자”고 전했다.

 

수백여 명의 시청자들이 함께한 실시간 스트리밍 방송의 댓글 반응도 뜨거웠다. 경기지역화폐 방방곡곡데이트 시즌2 방송을 실시간으로 함께한 시청자들은 이번 평택시 편에서 “다시 극심해진 코로나19로 인해 소상공인의 피해가 더욱 심각해질 것으로 우려된다”, “소상공인을 위해서라도 경기지역화폐를 많이 사용해야겠다”, “촬영 내내 방역수칙을 잘 지키는 모범적인 모습이 보기 좋았다”는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평택시는 지난 달 재난기본소득 특별모금액 중 일부를 관내 저소득 가구 학생 46명에게 평택사랑상품권 1천660매를 전달했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시민이 적극 동참한 성금이 코로나 사태로 많은 어려움을 겪는 학생과 학부모에게 작은 위로와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역화폐와 기본소득을 주제로 한 세계적 정책축제인 ‘2020 대한민국 기본소득박람회’가 9월10ㆍ11일 양일간 온라인으로 개최된다. ‘2020 기본소득 박람회’ 조직위원장인 정성호 국회의원은 지난 5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0 기본소득 박람회’는 기본소득과 지역화폐에 대해 논의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행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2020 기본소득 박람회’는 9월10일 오전 온라인 개막식을 시작으로, 기본소득 지방정부협의회 출범 선언식, 기본소득 특별대담과 기본소득 국제컨퍼런스, 기본소득 및 지역화폐 온라인 전시 등으로 나눠 진행되며, 관람객들이 직접 참여하고 체험할 수 있는 부대행사도 풍성하게 마련될 예정이다.

 

이광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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