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 3기 신도시지구 통합대책위 출범…“정당한 토지보상 위해 최선”

과천 공공주택지구(3기 신도시) 6개 주민대책위가 지난 21일 통합 협약식을 열고 통합대책위원회(수석 위원장 나경열)로 새로 출범했다.

통합대책위는 이날 복합관광단지 대책위와 무네미 대책위, 광창마을 사수대책위, 선바위 역세권 대책위, 상하벌 대책위 대표들이 모여 대책위를 통합하는데 합의하고, 통합대책위원회를 공식적으로 출범시켰다고 밝혔다.

통합대책위는 우선적으로 토지주의 정당한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추정 보상비 증액하는 동시에 과천 공공주택지구 하수종말처리장 최초 원안대로 설치 등을 LH와 과천시에 요구할 계획이다.

특히 통합대책위는 대다수 토지주가 화훼사업에 종사해 온 점을 감안, 생존권 보장은 물론 지구 내 재정착할 수 있도록 협의자 택지 등 간접보상 확보에도 주력해 나갈 예정이다. 정당한 토지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통합대책위 측 감정평가사 2개 업체도 선정키로 했다.

나경열 수석위원장은 “3기 신도시 토지주들은 정부의 개발계획 발표에 아무런 준비도 없이 길거리로 나 앉게 됐다. 정부는 대대손손 지켜온 토지를 강제 수용하면서도 정당한 보상을 하지 않고 헐값에 빼앗아갈 궁리만 하고 있다”며 “LH와 과천시가 토지주 생존권을 무시한 채 정당한 보상을 하지 않으면 개발사업 전면 백지화 등 물리적인 투쟁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과천=김형표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