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호 태풍 '바비'가 소멸한 가운데, 또다른 태풍이 한반도에 북상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27일 기상청은 필리핀 동쪽 해상에서 태풍 발생 가능성이 크다며, 제9호 태풍 발생 가능성과 한반도 영향 여부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아직 발생 시기와 강도 등에 크고 많은 변수와 변화가 있다"며 "발생 후 경로나 강도를 구체적으로 명확히 알 수 있어 현재로서 우리나라 영향 여부나 강도 등을 속단하기는 어렵다"고 전했다.
제9호 태풍이 발생한다면 이름은 '마이삭'으로 명명되며, 이는 캄보디아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나무의 한 종류다.
한편 태풍 '바비'는 이날 오후 3시 중국 선양 동쪽 180㎞ 부근 육상에서 온대저기압으로 소멸됐다.
이로써 현재 우리나라에 내려진 강풍주의보와 풍랑주의보는 모두 해제된 상태다.
손원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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