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경찰관이 음주교통사고 피해를 입어 뇌사 상태에 빠졌다.
용인서부경찰서 수사과 소속 A 경사는 지난 29일 오후 10시39분께 파사트 승용차를 몰고 영통구 매탄동 원천교사거리 2차로에서 1차로로 차선 변경 도중 1차로에서 진행 중이던 B씨(24)의 SM7차량에 받쳤다.
그 충격으로 A 경사 차량이 중앙선을 넘어 마주오던 차량 2대와 연이어 충돌했다.
사고 발생 직후 A 경사는 아주대병원으로 이송됐지만 현재까지 의식불명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 측은 30일 오후 A 경사에 대해 뇌사판정을 선고했다.
B씨는 현장도주 후 사고발생 50분 뒤 자수했다.
당시 B씨의 혈중알코올 농도는 0.149%로 취소 수준이었다.
경찰은 B씨를 특가법상 도주치상 혐의 등으로 수사 중이며, 사고 당시 과속 여부가 드러날 경우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한편 병원 측은 31일 A 경사에 대해 최종 사망판정을 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유족들의 뜻에 따라 A 경사의 장기기증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양휘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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