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곡 ‘몰라몰라’ 뮤직비디오 촬영, 두 번째 곡 ‘오케이’는 두 개 버전 제작
걸그룹 ‘오케이(Okay)’가 인기몰이에 시동을 걸었다. 평균 170㎝ 큰 키가 인상적인 이들은 30~40대의 5명으로 구성된 세미트롯 댄스그룹이다.
멤버는 홍승희(샤인승희), 조아영(아영), 선호빈(비니), 김지혜(지혜), 김지우린(지우린). 경력은 모델ㆍ연기자ㆍ가수로 다양하다. 이들은 최근 데뷔곡 ‘몰라몰라’의 뮤직비디오 제작 작업을 마치고 이달 말 대중에 선보일 예정이다. 뮤비에는 개그맨 배영만ㆍ남상호, 탤런트 배도환, 배우 고규필ㆍ강지후ㆍ유현수, 가수 조관우ㆍ이훈성ㆍ이덕용ㆍ팝핀 현준 등이 얼굴을 내비쳤다. 신선한 앨범도 이달 말에 함께 출시된다.
리더 승희는 “멤버 모두 자기 분야에서 활동하는 현역으로 우리는 신인 아닌 신인”이라면서 “가수로 은퇴할 나이지만, 멤버 모두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긍정과 열정이 넘친다”라고 말했다.
그는 뮤직비디오에 대해 “노래 ‘몰라몰라’는 골드미스의 마음을 몰라주는 남자에 대한 사랑스러운 노래”라면서 “뮤비는 멤버의 특징과 매력을 다 보여주면서 코믹ㆍ섹시ㆍ성숙미를 통해 골드미스를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오케이는 ‘몰라몰라’를 부르며 지난 7월 가요탑텐쇼를 통해 데뷔했다. 이어 준비 중인 곡은 그룹명과 같은 ‘오케이’. 이 곡은 성인 버전과 아이돌 버전 두 개로 만들었다.
승희는 “트롯이 대세지만 언젠간 식상해질 것이고 젊은 층이라 해도 반드시 아이돌을 좋아하지는 않는다”라면서 “대중의 취향은 다양하기에 누구나 좋아할 만한 것으로 두 버전을 준비했다”고 전했다.
승희는 그간 현장을 다닌 경험을 바탕으로 걸그룹 오케이의 장래가 밝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행사를 많이 다니는데 주최 측도 관객도 저희 또래인 경우를 자주 봤다”며 “아무래도 그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게 됐다”고 말했다.
앞으로 오케이는 작사ㆍ작곡가 송광호와 일할 예정이다. 송광호는 박남정, 진미령, 정수라 등과 작업했으며 최근엔 미스터트롯 김호중이 부른 ‘할무니’의 곡을 만들었다.
승희는 “태진아 선생님이 우리 그룹을 많이 챙겨주셔서 어떻게 감사드릴지 모르겠다”라면서 “코로나19로 인해 활동은 위축됐지만, 이 기간에 열심히 해서 앞으로 제대로 활동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민현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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