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난방공사, ‘그린뉴딜 종합 플랫폼’ 구축… 기후위기 극복 적극 동참

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 황창화)가 ‘그린뉴딜 종합 플랫폼‘으로의 전환을 선언했다.

한난은 기후위기를 극복하고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선도하기 위해 ‘한난형 그린뉴딜 그랜드 플랜’을 마련했다고 1일 밝혔다. 이를 위해 한난은 2050년까지 16조3천억원을 그린에너지 인프라에 투자하고 14만6천개의 그린일자리 창출과 탄소배출 Net-Zero를 실현할 계획이다.

또 한난은 그린뉴딜 시대의 핵심 키워드를 ‘친환경ㆍ분산화ㆍ그리드화’로 선정하고 사업구조와 공급설비를 여기에 맞춰 재정렬 할 예정이다. 대형 공급설비는 분산화된 소규모 그린에너지로 대체된다.

산재된 에너지원은 ICT(정보통신기술)로 연계해 마치 하나의 설비처럼 운영될 예정이다. 한난을 중심으로 도심지 내 열ㆍ전기ㆍ수소 등 소규모 분산자원을 통합하는 ‘에너지 플랫폼화’가 이번 그린뉴딜의 핵심 방향이다.

이를 실현하기 위한 모델로 한난은 ▲스마트 수소 시티, ▲W2H(폐기물 수소화), ▲4세대 지역난방, ▲강원형 RE100 에너지 자립마을, ▲에너지 프로슈머 등 9개의 미래 에너지 공급모델을 제시했다. 여기에 ▲그린수소 생산기술 연구, ▲탄소포집ㆍ이용 연구 등 3대 그린 에너지 기술 R&D 과제를 더해 탄소제로 에너지 공급을 실현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8월 20일 있었던 ‘제2차 한국판 뉴딜 관계장관 회의’에서 한난의 W2H(폐기물 수소화), 에너지 프로슈머 등 2개 과제가 정부의 40대 중점관리프로젝트로 선정된 바 있다. 이에 따라 한난의 그린뉴딜 사업은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태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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