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 신규 확진자 62명… 道 “방역수칙 위반 교회 2곳 고발·32곳 집합금지 행정명령”

경기도는 1일 오전 10시 기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3천327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날 대비 62명 증가한 수치다.

이날 시흥시에서는 목감동 소재 음악학원 관련 확진자가 2명 늘어 총 18명이 됐다. 앞서 지난달 28일 처음으로 확진자가 나온 해당 학원에서는 같은 달 31일 하루에만 이 학원 원장과 수강생, 지역아동센터 어린이 등 모두 12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다. 확진자 18명 중 10명은 초등학생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광명시에서는 봉사단체 ‘나눔누리터’와 연관된 n차 감염이 확산하면서 지금까지 1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봉사단체의 일부 회원은 지난달 23일 안산 대부도로 농촌 일손돕기 봉사활동을 다녀왔다. 당시 봉사활동에 참여했던 광명 61번 환자가 같은 달 27일 처음으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함께 봉사활동을 한 5명(광명 64∼68번)이 28일과 29일 추가 확진됐다.

이어 서울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가 가평ㆍ고양ㆍ김포지역에서 4명, 광화문집회 관련 확진자가 양평ㆍ하남지역에서 3명 늘었다.

수도권 내 코로나19 확산세가 멈추질 않자 경기도는 방역수칙을 위반한 교회에 엄정대처한다는 방침이다.

도는 지난달 23일 방역수칙 점검에 나선 공무원의 출입을 방해해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받았는데도 30일 또다시 대면예배를 실시하고 점검 공무원의 출입을 거부한 교회 2곳을 해당 시ㆍ군을 통해 고발조치하기로 했다. 아울러 대면예배를 실시하면서 마스크 미착용, 소모임 실시 등 핵심방역수칙을 위반한 32개 교회에 대해서도 2주간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리기로 했다.

이연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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