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광역자치단체장 직무수행 평가에서 3개월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지난달 전국 15개 시도지사(서울ㆍ부산 시장 제외) 직무수행평가를 조사한 결과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지난 7월 대비 0.7%p 오른 69.1%로 1위를 차지했다고 8일 밝혔다.
이로써 이 지사는 6월(71.2%), 7월(68.4%)에 이어 3개월 연속 광역단체장 직무 수행평가 1위에 올랐다.
이재명 지사가 3개월 연속 직무수행평가 1위에 오른 이유는 코로나19 2차 대유행 상황에서 보여준 발 빠른 대처역량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이 지사는 이 지사는 지난달 18일 도내 전 지역을 대상으로 마스크 착용 의무화 행정명령을 내렸고, 경기도교육청, 경기남ㆍ북부지방경찰청 등과 함께 ‘코로나19 합동대응반’을 구성해 방역을 위한 공동 대응에 나섰다. 또 사랑제일교회와 광화문집회 참석자로 이번 전파가 이뤄진 것으로 보고 관련자 진단검사 통보는 물론 불응자에게 적극적인 법적 대응 조치에 나서면서 도민들의 지지를 받았다.
이런 가운데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1.5%p 상승한 66.9%로 2위를 유지했다. 1위와는 2.2%p 차이를 보였다. 이어 이용섭 광주시장은 2.2%p 오른 57.1%로 지난달에 이어 3위를 지켰다.
한편 이번 조사는 8월24일~9월2일까지 열흘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만7천명을 대상으로 유ㆍ무선 임의 걸기(RDD) 자동응답 전화 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5.1%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 ±3.1%p다. 이번 조사에서 박원순 서울시장과 오거돈 부산시장은 제외됐다. 자세한 여론조사 개요 및 결과는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광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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