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9일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 등 신임 지도부를 청와대로 초청해 간담회를 갖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오찬 없이 차담회 형식으로 진행된다.
청와대는 원활한 국정운영을 위한 소통을 위해 마련한 간담회이고 ‘코로나 위기 극복 방안’과 ‘정기국회 국정과제 실현을 위한 법안 및 예산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등을 감안해 오찬은 함께하지 않고 차담회만 가질 예정이다.
간담회에는 민주당 이낙연 대표, 김태년 원내대표, 박광온 사무총장, 한정애 정책위의장 등이 참석하고, 청와대에서는 노영민 비서실장과 김상조 정책실장, 서훈 국가안보실장, 최재성 정무수석 등이 참석한다.
이날 간담회는 이 대표의 취임을 축하하는 한편, 9월 정기국회를 앞두고 새 지도부에 대한 격려 성격으로 성사됐다.
또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4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 신속 처리, 개혁입법 당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 여야정협의체 등을 포함해 당청 간 협력 방안들이 오갈 것으로 전망된다.
문 대통령이 민주당 지도부를 청와대로 부른 것은 2018년 12월 31일 이후 1년 8개월여 만이다. 당시 오찬을 함께하며 신년 국정 운영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강해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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