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가 지난달부터 시범 운영 중인 제1호 경기행복마을관리소 사업이 호응을 얻고 있다.
9일 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경기도와 구리시가 각각 50%씩 재원을 부담, 추진하며 아파트 관리사무소 개념의 생활밀착형 공공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난달 시작돼 한달 동안 323건(안전관리 41건, 취약계층 간단 집수리 8건, 생활불편 해소 22건, 지역특색사업 추진 23건 등)의 성과를 거뒀다. 취약계층 대상자 집을 방문, 누수의 원인인 옥상 배수 문제를 해결하고 하수구 점검 및 청소를 실시하는 등 생활환경 개선에 기여했다. 선풍기 헤드와 에어컨 필터를 청소하는 등 화재 예방에도 한몫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특히 지난 2일에는 구리전통시장에서 행복마을사무원과 지킴이 등 5명이 마스크 착용 홍보 캠페인을 펼치기도 했다.
시는 내년 하반기 중 제2호 행복마을관리소를 개소할 계획이다.
이처럼 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되면서 행복마을관리소에 대한 주민들의 인식도 변화하고 있다.
시간이 지날수록 행복마을관리소에 대한 입소문이 퍼지면서 취약계층과 경로당 등으로부터 사전 점검을 원하는 문의가 늘고 있다.
안승남 구리시장은 “경기행복마을관리소는 요즘처럼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보내는 취약계층과 단독주택ㆍ다가구주택 주민들에게 아파트와 같은 생활 편의를 제공하고 민원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해결해 나가는 구심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행복마을관리소는 지난달 가능골 경로당 2층(구리시 안골로20번길 33)에 보금자리를 틀고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지킴이 8명 등 10명이 주야간 2교대로 근무 중이다.
구리=김동수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