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1 성남FC 주전 골키퍼 김영광(37)이 K리그 통산 153경기에서 무실점을 기록하면서 역대 2위에 올랐다.
성남은 지난 12일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20라운드 상주 상무와의 방문 경기서 0대0으로 비겼다.
이날 풀타임을 소화한 김영광은 상주의 공격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올 시즌 여섯 번째 클린시트이자 개인 통산 153번째 무실점 경기를 기록했다.
‘노장’임에도 녹슬지 않은 기량을 선보이고 있는 김영광의 활약에 성남은 울산과 전북에 이어 K리그1 최소 실점 3위를 기록 중이다.
김영광은 “오랜 시간 응원해준 팬들, 그리고 함께 뛰어준 동료들 덕분에 이뤄낼 수 있었던 결과다. 기록에 연연하기 보다는 장갑을 벗는 그 날까지 하루하루 후회없이, 안되면 될 때까지 더욱 노력하는 선수가 되겠다”면서 “성남의 목표 달성을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K리그 통산 무실점 경기 1위는 229경기의 김병지로, 3위는 최은성(152경기), 4위 이운재(140경기), 5위 김용대(133경기)가 각각 랭크돼 있다.
김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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