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민석·김승원, 정조대왕 관련 세계(무형)문화유산 등재 추진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국회의원(오산)

더불어민주당 안민석(오산)·김승원 의원(수원갑)이 정조대왕과 관련, 잇달아 세계(무형)문화유산을 추진하겠다고 밝혀 관심을 끌고 있다.

안민석 의원은 16일 페이스북을 통해 “산수화(오산·수원·화성)가 힘 모아 정조문화벨트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추진하자”고 밝혔다. 안 의원은 “2010년 6월 당시 곽상욱(오산), 염태영(수원), 채인석(화성) 시장 당선자들이 세 도시 통합의 뜻을 모았다”면서 “그때 약속이 지켜졌다면 산수화는 글로벌 경쟁력 있는 도시로 뻗고 있었을 것이고, 머지않아 대한민국 최고의 도시가 될 수 있었을 것이다”고 아쉬워했다.

그러면서 “산수화 상생협력을 강도 높게 추진해 행정의 벽을 허무는 플랜B를 제안한다”며 “당장 산수화가 힘모아 정조문화벨트(오산 독산성, 화성 융건릉, 수원 화성 등) 세계문화유산 등재 추진을 제안한다. 문화가 경제이고 도시의 미래이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산수화는 정조문화를 공유하며 역사적 정체성을 공유하는 형제 도시들”이라면서 “산수화 세 도시의 상생협력은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새로운 사례로 타 지자체의 모범으로 평가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김승원 의원은 지난 14일 페이스북에 “수원시, 서울시, 경기도, 화성시 및 특히 문화재청과 함께 정조대왕능행차가 세계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정조대왕능행차는 정조대왕께서 1795년(을묘년)에 사도세자의 무덤인 현륭원(지금의 융릉)을 행차했던 기록인 ‘원행을묘정리의궤’에 따라 원형 복원한 행사”라며 “정조대왕의 효심과 개혁정신을 계속 이어나가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고교 1년때 ‘정조대왕능행차 시연’에 취타대로 참여한 사실을 소개하며, “수원의 명물이었던 정조대왕능행차 재연이 이제 경기도를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제주해녀문화, 강강수월래, 김장처럼 세계 문화유산으로 등재해 더 소중히 보살피고 이어나가야 한다”면서 “개혁정신과 효심이 깃든 정조대왕능행차를 세계인들이 보러 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 더불어민주당 김승원 국회의원(수원갑)
더불어민주당 김승원 국회의원(수원갑)

김재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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