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 상승으로 인해 올해 전국 공동주택가격 총액이 약 3천조에 육박하고, 경기도는 808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민의힘 송석준 의원(이천)은 17일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2019~2020년 시·도별 공동주택가격 총액(공시가격) 현황 자료’를 통해 올해 1월1일 기준 공동주택 총액은 2천921조 2천718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전국 공동주택가격 총액 2천646조 3천549억원보다 약 10.39%(274조 9천169억원) 상승한 금액으로, 올해 국가예산(512조 3천억원)의 5.7배에 달하는 금액이다.
경기의 경우, 올해 공공주택가격 총액이 807조 9천593억원으로 전국의 27.7%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741조 9천208억원보다 약 8.9%(66조 385억원) 오른 것이다.
올해 도내 공동주택가격 총액 중 아파트가 725조 5천141억원으로 89.8%를 차지했고 다세대는 62조 3천75억원으로 7.7%, 연립주택은 20조 1천378억원으로 2.5%를 차지했다.
송 의원은 “문재인 정부 부동산 정책 및 관련 입법의 영향으로 최근 공동주택가격이 더욱 상승하고 있다”면서 “수요와 지역별 특성에 부응하는 주택공급 정책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송 의원은 이천시 율면 진입도로 개선사업에 행정안전부 특별교부세로 10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그는 “율면진입도로 개선사업은 율면뿐만 아니라 설성면도 교통편익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재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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