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회 의정24시] 신은호 인천시의장, 송도세브란스병원 관련 설계계약 공개 등 촉구

지난 16일 인천시의회에서 신은호 시의장이 김세준 인천경제자유구역청 투자유치본부장으로부터 송도세브란스병원 건립 등과 관련한 현안을 보고받고 있다. 인천시의회 제공

인천시의회는 최근 김세준 인천경제자유구역청 투자유치본부장으로부터 송도세브란스병원 건립 관련 건축설계 계약, 연세대학교 국제캠퍼스 2단계 조성사업 토지매매계약 등과 관련한 현안 사항을 보고받았다고 17일 밝혔다.

김 본부장은 이 자리에서 지난달 25일 연세의료원과 ㈜삼우종합건축사무소가 병원건축설계 계약을 했고 하반기 중 건축설계 전 의료·공간계획을 협의할 것이라고 보고했다. 이어 연말까지 인천시 투자유치기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개발계획 및 실시계획을 변경한 이후 송도세브란스병원 건립 부지를 포함한 연세대 국제캠퍼스 2단계 조성사업 토지매매계약을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두고 신은호 시의장은 연세의료원이 병원건축설계 계약의 내용을 공개할 수 없다는 입장을 내놓은 데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인천경제청이 계약의 세부내용을 확인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현재 연세의료원은 송도세브란스병원 착공 시기를 가늠할 수 있는 병원건축설계의 계약기간 등을 철저히 비밀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신 시의장은 김 본부장에게 병원건축설계 계약 내용의 공개를 요청하도록 하는 한편, 시의회 차원에서 정식으로 연세의료원에 설계내용 공개 등을 요구하기로 했다.

신 의장은 “시의회 차원에서도 향후에 사업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노력과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신 시의장은 이 자리에서 연세대 국제캠퍼스 2단계 조성사업의 사업시행사인 ㈜송도국제화복합단지개발의 장현근 대표에게 이사회 구성에 대한 홀수 인원 조정 등을 요청했다.

김민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