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자원순환센터 불 4시간만에 완진…코로나19로 급증한 일회용품 화재 진압 방해

수원시 영통구 수원시자원순환센터에서 불이 나 약 4시간이 지나서야 꺼졌다.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로 증가한 일회용품 사용량이 화재 진압에 걸림돌이 됐다.
수원시 영통구 수원시자원순환센터에서 불이 나 약 4시간이 지나서야 꺼졌다.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로 증가한 일회용품 사용량이 화재 진압에 걸림돌이 됐다.

수원시 영통구 수원시자원순환센터에서 불이 나 약 4시간이 지나서야 꺼졌다.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로 증가한 일회용품 사용량이 화재 진압에 걸림돌이 됐다. 코로나19가 화재 진압마저 지연시킨 셈이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18일 오전 2시58분께 수원시 영통구 하동 수원시자원순환센터에서 화재가 발생해 오전 7시10분께 진화를 끝냈다고 밝혔다. 이 불로 건물 1개 동이 불에 탔으나,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신고 접수 1시간 20여분만인 오전 4시20분께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펌프차 등 장비 40여대와 인원 130여명을 투입해 화재 진압에 나섰다. 대응 단계는 오전 5시56분께 1단계로 하향 조정됐다.

수원시 영통구 수원시자원순환센터에서 불이 나 약 4시간이 지나서야 꺼졌다.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로 증가한 일회용품 사용량이 화재 진압에 걸림돌이 됐다.
수원시 영통구 수원시자원순환센터에서 불이 나 약 4시간이 지나서야 꺼졌다.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로 증가한 일회용품 사용량이 화재 진압에 걸림돌이 됐다.

특히 최근 급증한 일회용품 사용량이 진화 과정에 어려움을 줬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배달이나 포장 주문 수요가 늘어나면서 일회용 플라스틱 등의 증가로 재활용품 야적이 크게 증가한 상태였기 때문이다.

불이 난 수원시자원순환센터 내부에는 플라스틱 재활용품 50t, 바깥에는 비닐과 플라스틱 재활용품 120t가량이 보관된 것으로 알려졌다.

수원시는 수원시자원순환센터 화재로 검은 연기가 발생하고 있다며 인근 주민에게 창문을 열지 말라는 내용의 안전 문자를 발송했다. 소방당국은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파악하고 있다.

김해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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