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구, 쾌적한 송도국제도시 위해 내년부터 기반시설 정비 추진

인천 연수구가 첨단초등학교 앞에 걷고 싶은 거리를 조성하는 등 송도국제도시의 기반시설 정비를 추진한다.

21일 구에 따르면 내년도 본예산에 147억원의 사업비를 반영해 송도 내 도로, 하수, 공원, 녹지 등 기반시설에 대한 정비를 추진할 계획이다. 구는 이들 사업을 토대로 송도의 명품도시 이미지 향상, 주민 불편사항 해소, 테마가 있는 명품 녹색복지도시 구현, 쾌적한 도로환경 및 주거환경 제공·조성 등을 이룬다는 목표를 세워두고 있다.

현재 구가 계획한 송도의 기반시설 정비 사업에는 도로환경 개선 5건, 도로 정비 6건, 자전거도로 정비 4건, 도로조명 개선 3건, 가로등 유지보수 3건, 하수관로 준설 및 구조물 정비 4건, 공원·녹지 정비 6건, 가로수 및 가로녹지대 정비 4건 등이 있다.

이 중 ‘첨단초교 앞 걷고 싶은 거리 조성’ 사업은 첨단초교 앞의 보도 파손과 침하를 정비해 보행 불편을 해결하고 녹지공간을 확충을 통해 걷고 싶은 거리를 조성하는 것이다. 구는 이 사업에 3억원을 들여 내년 3월까지 현장조사 및 실시설계용역을 마무리한 이후 상반기 안에 준공까지 한다는 내용의 계획을 마련한 상태다.

‘송도 4공구 일대 하수관로 정비공사’ 사업에는 하수도 특별회계 5억원이 들어갈 예정이다. 구는 이미 송도의 하수관로를 단계적으로 정비하기 위해 4공구 하수관로를 정밀조사한 결과에서 노후·불량 하수관로가 있는 것을 파악했다. 이에 대한 보수·보강공사를 내년에 추진해 싱크홀 발생 등의 문제를 예방하겠다는 것이 구의 해결 방안이다.

‘상상하는대로 어린이 주도형 놀이터 재정비’ 사업은 노후한 어린이공원을 정비해 계획 및 설계단계부터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춘 참여형 공원과 놀이공안을 조성하는 내용이다. 구는 2023년까지 3단계에 걸쳐 17억원을 투입해 시설위험도 상·중에 해당하는 파도놀이 어린이공원 등 7곳을 우선적으로 정비할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경제자유구역이자 국제도시로서의 송도 위상을 높이고 여러 주민 불편을 해결할 수 있도록 이들 사업과 관련한 예산을 내년도 본예산에 반영하려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김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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