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 코로나(With Corona)시대에 대비, 철저하고 모범적인 방역을 통해 전시산업 재개가 중요한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제3전시장 건립과 복합인프라 구축 등 글로벌 경쟁력으로 킨텍스의 제2기 도약기를 이끌겠습니다.”
어려운 시기에 부임한 이화영 킨텍스 대표이사는“현재 중단된 전시산업을 재개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에 협조를 요청했다“며 ”관계기관의 합리적이고 빠른 판단을 통한 전시산업 재개만이 전시장과 전시업계, 중소기업 등 많은 기업들을 회복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킨텍스는 실제로 현재 비상경영 TF팀을 꾸리고 장기적 경영비전을 설정함과 동시에 단기적으로 경영적자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는 “경제위축이 지속될 수는 없기 때문에 ‘위드 코로나 시대’로 전세계가 대응체계를 변화시키고 있다. 전시업계도 다양한 형태를 발굴, 한국의 위상을 높이는 위기 속 기회를 만들어 가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의 우수한 온라인기술을 활용한 하이브리드 마이스로 전세계 전시업계에서 주목받을 수 있는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한 준비와 투자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이사는 용인에 건립될 복합환승센터인 ‘용인 플렉스’를 예로 들며 “경기도가 6조원을 투자, 개발하는 용인 플랫폼시티와 같은 복합환승센터가 킨텍스에도 절실하다”고 말했다.
그는 “오는 2023년 GTX가 개통되면 경험해보지 못한 획기적인 교통환경의 변화를 가져오게 될 것”이라며 “관계기관이 지혜를 모아 1천만명 방문시대에 부족함이 없는 제반 인프라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대표는“복합환승센터는 킨텍스, 테크노밸리, CJ라이브시티, 방송영상밸리 등 고양시의 대규모 개발프로젝트와 연계해 주차장시설 조성과 도심공항터미널 구축, 지상부지 활용계획 수립 등도 함께 추진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중요 현안인 킨텍스의 호텔 건립 역시 중요한 해결과제다. 킨텍스를 찾는 비즈니스 고객에게 꼭 필요한 시설이다. 가능하면 킨텍스가 직접 운영하고 이를 계기로 인근에 더 많은 숙박시설이 확보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4차산업시대에 부응하는 글로벌한 킨텍스 대표 전시회를 기획하고 있다”며“한국을 대표하는 대기업들과 손잡고 한국형 CES와 같은 시그니쳐가 될 수 있는 전시회 개최로 킨텍스 위상을 높이고 한국의 국가쟁경력을 세계에 알리는 전시회를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인도 IICC 전시장의 위탁 운영과 관련, “인도는 우리나라 신남방정책의 주거점이다. IICC 전시장은 인도에서 가장 크고 서남권을 대표하는 복합전시컨벤션센터다. 글로벌 전시업계가 킨텍스를 주목하는 중요한 기회”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킨텍스 경영 방향성으로 공익적 측면 강화를 강조하면서 “주최자와 중소기업과의 공생구조를 통한 전시산업 발전과 함께 지역사회 공헌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이사는 끝으로 “항상 역지사지의 마음가짐으로 임무를 수행해 나가겠다”며 ”사소한 것도 고객의 관점에서, 그리고 함께 일하는 직원의 관점에서 더욱 많이 바라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양=유제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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