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해경제자유구역청, 10월부터 ‘경기경제자유구역청’으로 명칭 변경

경기경제자유구역청CI

경기도 ‘황해경제자유구역청’ 명칭이 10월부터 ‘경기경제자유구역청’으로 바뀐다.

경기도는 이달 명칭 변경 관련 조례안이 경기도의회를 통과, 새로운 명칭과 함께 ‘신성장동력 산업의 글로벌 거점’으로 재도약하겠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기존 평택 포승ㆍ현덕지구에서 지난 6월 시흥 배곧지구까지 경제자유구역으로 확대, 도내 유일의 경제자유구역으로서 정체성을 확고히 하고 브랜드 가치를 높이려는 것이다.

평택 포승지구에는 지난달 입주 계약을 체결한 전기차 부품 기업인 현대모비스가 지난 18일 착공해 공장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올 하반기 4개사 총 5천350억원의 투자가 이미 결정됐다.

현덕지구는 연말까지 개발사업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절차가 진행 중이다. 지난 16일 민간사업자 참가의향서를 접수한 결과 금융사 및 건설사 등 18개 민간업체가 관심을 보였다.

신규 지정된 시흥 배곧지구는 무인 자율주행 이동체 연구ㆍ개발 및 바이오 연구기업 유치를 위한 실시계획이 11월 승인될 예정이다.

양진철 청장은 “기업과의 상생 협력 및 동반 성장을 통한 공정경제 생태계를 실현하고 경기도 위상에 걸맞은 경제자유구역을 조성하는데 더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황해경제자유구역은 당초 2008년 평택ㆍ당진항 일대에 충청남도와 함께 지정, ‘황해’라는 공동브랜드를 사용하다 조합해산 후인 2015년 경기도 출장소 형태로 개청해 과거 명칭을 그대로 사용해 왔다.

여승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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