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도시공사가 제4대 사장 공모에 나서면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제4대 사장은 토평동 도시개발과 한국판 뉴딜사업인 사노동 특화단지사업(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 등) 등을 이끌어 가야 하기 때문이다.
5일 구리시와 구리도시공사 등에 따르면 공사는 3대 사장을 지냈던 K 전 사장이 지난해 12월 퇴직 후 10여개월 동안의 공석을 걸쳐 지난달 29일부터 오는 14일까지 사장을 공모 중이다.
자격은 상장 기업 임원으로 3년 이상 재직, 국가 또는 지자체 투자기관 2년 이상 임원급 재직, 일반직 공무원 4급 이상 2년 이상 재직 등을 비롯해 지방공기업 경영에 관한 전문적인 식견과 능력이 있는 경우 등 자격을 폭넓게 열어 놓았다.
오는 20일 1차 합격자를 발표하고 이후 면접 등의 절차를 거쳐 이달말 선임된다.
공사는 최근 시와 공사 이사회 추천 각각 2명을 비롯해 시의장 추천 1명, 시의회 여야 추천 각각 1명 등 모두 7명으로 임원추천위를 구성했다.
이런 가운데, 이날 현재까지 지원자는 없으나 최근 K씨가 유력한 사장 후보 물망에 오르는 등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관련업계 현직에 종사 중인 K씨는 대내외 신망과 시와의 교감이 큰 장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다만, 향후 초대형 사업을 둘러싼 사장의 역할을 감안할 때 마감시한을 앞두고 막바지 지원행렬도 배제할 수 없다는 진단도 나오고 있다.
지역 내 한 단체장은 “공사 사장은 그동안 찾아 볼 수 없었던 지역 내 초대형 사업을 이끌어 가야 할 입장이기 때문에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면서 “리더십과 시와 원만한 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 인사가 선임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구리=김동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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