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중부서, 신속 대처로 극단적 선택 시도한 20대 안전 구조

경찰의 신속한 대처로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20대 남성이 안전하게 구조됐다.

5일 수원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3일 오전 1시 율천파출소에 동생 A씨(20대)가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문자를 보냈다는 누나 B씨의 신고가 접수됐다. A씨는 누나에게 신변을 비관하는 내용을 담은 문자를 보내고 연락이 두절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순찰차 4대, 형사 당직팀 등을 동원하고 수원서부경찰서와 공조를 통해 신고가 접수된 수원 장안구 일월저수지 일대 수색작업을 벌였다. 경찰은 신고 접수 50여분 만인 이날 오전 2시께 일월저수지에서 배회하던 A씨를 발견해 무사히 구조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최근 전동킥보드를 이용하다 안면에 부상을 당하고 나서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수원중부서 장준성 생활안전계장은 “대원들의 신속한 대처로 빠른 시간 내 구조작업을 완료해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현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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