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콤넷]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 사업 진행

AI 학습용 데이터 구축… 디지털 뉴딜 견인

최경식 ㈜유니콤넷 대표. 유니콤넷 제공
최경식 ㈜유니콤넷 대표. 유니콤넷 제공

“국민 생활과 밀접한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을 성공적으로 이끌겠습니다.”

정부의 한국형 디지털 뉴딜 정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인공지능(AI) 학습용 데이터 구축 사업’이 본격화된다.

㈜유니콤넷(대표 최경식)은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정보화진흥원(NIA)에서 주관하는 ‘인공지능(AI) 학습용 데이터 구축 사업’에 주관 사업자로 최종 선정됐다. 이에 따라 유니콤넷은 총 사업비 68억원 가운데 57억원을 정부로부터 지원받아 오는 12월까지 사업을 수행한다.

해당 사업은 코로나19로 촉발된 경기침체 대응을 위한 대규모 일자리 창출과 국가 AI 산업을 육성하고 마련된 ‘데이터 댐’ 구축 사업이다. 현재 AI 선진국 대비 절대적으로 부족한 데이터를 대규모로 확보해 AI 서비스와 제품 개발을 촉진하고, AI 모델의 성능을 높이는 것이다. 이를 통해 세계 AI 시장에서 관련 기업과 연구기관이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 기사 그림1

유니콤넷은 지정 과제 중 ‘생활 안전’ 분야에 선정돼 총 3가지 유형의 데이터를 각각 300시간 이상 구축한다. 이는 데이터 유형마다 행동에 대한 원천데이터를 선정ㆍ정의하고 이를 기반으로 작성된 시나리오에 따라 영상을 수집하는 방식이다. 또한 원천데이터에 대한 마스킹(Masking) 및 어노테이션(Annotation)과 같은 전처리 가공, 정제 과정을 거쳐 학습용 데이터를 완성한다.

먼저 ‘1인칭 시점 보행 영상 데이터’는 1인칭 시점에서 촬영한 사람ㆍ도로ㆍ실내환경 등의 영상으로 각 객체의 시점을 따라 영상을 수집할 예정이다. 아울러 ‘어린이 보호구역 내 어린이 도로보행 행동 데이터’는 무단횡단, 차도 보행 등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 행동 영상을 수집한다. 또한 ‘시니어 이상행동 모니터링 데이터’는 고령층에서 빈번히 일어나는 생활ㆍ안전사고에 대응하기 위한 이상행동 영상을 확보한다. 데이터 활용성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환경(시간, 날씨 등)을 적용한 영상 데이터를 구축한다.

이번 사업의 체계적인 수행을 위해 유니콤넷을 포함한 총 17개의 기관(기업 11곳, 지자체 3곳, 대학 2곳, 연구기관 1곳)이 컨소시엄을 구성했고, 총 547명의 인원이 투입된다. 특히 해당 사업 수행을 위한 약 400명의 인원이 신규인력으로 채용돼 경력단절 여성, 다문화 여성 등에 일자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최경식 유니콤넷 대표는 “이번에 선정된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 사업을 통해 연구 및 개발에 실질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양질의 데이터를 확보할 것”이라며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데이터의 국가 경쟁력을 높이고 혁신적인 인공지능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 기사 그림2

최현호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