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격리·입원만 석달
화성 동탄신도시에 사는 러시아 국적 10대 여성이 어머니 확진 후 동반 입원했다가 퇴원했으나 이번에는 본인이 확진되면서 재차 입원하게 됐다.
화성시는 반송동에 거주하는 러시아 국적 10대 A양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A양은 지난달 8일 어머니 B씨(화성 112번)가 확진되자 보호자가 없어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에 동반 입원해 있다가 같은달 23일 퇴원한 뒤 격리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됐다.
A양은 그동안 3차례 검사에서 미결정 판정을 받았다가 4번째 검사에서 퇴원 20일 만에 양성 판정을 받았다.
앞서 B씨는 지난 8월29일 A양을 데리고 휴가차 모국인 러시아에 다녀와 자가 격리돼 있다가 지난달 7일 검사를 받았다.
그는 딸이 최종 양성 판정이 나올 때까지 외출하지 않고 집에만 머문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A양은 코로나19로 입원·자가 격리 기간만 3개월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화성=채태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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