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고요수목원은 오는 17일부터 다음달 22일까지 ‘꽃의 왈츠’를 주제로 국화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국화를 활용, 러시아 작곡가 표트르 차이코프스키가 작곡한 ‘발레 호두까기 인형’ 중 가장 유명한 오케스트라 곡을 재해석해 표현했다.
다채로운 요정의 형상과 함께 피어나는 수백송이 꽃을 접목해 화려하게 표현한 점이 특징이다.
특히 기존 산수경온실에서만 진행되던 국화전시회를 야외정원인 고향집정원에 추가로 정착,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풍성해졌다.
전시회 기간 은행나무, 계수나무, 단풍나무 등은 물론 노랗게 물드는 낙엽송 군락은 가장 큰 볼거리다. 핑크뮬리, 국화, 사루비아 등으로 짜임새 있게 꾸며진 다양한 정원은 단풍과 어우러져 화려한 계절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한정현 아침고요수목원 본부장은 “코로나19로 모두가 지친 요즘 계절의 선물이 가득한 아침고요수목원에서 진한 가을의 정취와 낭만 등을 만끽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가평=신상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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