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료재개 당분간 어려워
병원관련 확진자 누적 64명, 자가격리자 180명
코로나19 집단발병으로 코호트 격리된 의정부 마스터플러스병원 4층은 19일, 3층은 오는 21일 격리가 해제된다. 다만 진료재개 여부는 병원 측이 방역계획을 세워 보건당국의 승인을 받은 뒤 가능해 당분간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18일 의정부시 보건소에 따르면 지난 6일 첫 확진자가 발생해 코호트 격리된 마스터플러스병원의 5층과 3~4층 중 4층은 19일 해제된다. 4층에는 환자 55명, 의료인 2명 등 57명이 격리돼 있다.
이들은 이날 격리해제 전 검사가 진행 중이다.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은 3층은 오는 20일 검사를 거쳐 오는 21일 해제될 예정이다. 3층엔 환자 47명, 보호자 16명, 간병인 25명, 의료인 8명 등 96명이 격리돼 있다. 5층은 격리됐던 환자 23명, 보호자·간병인 19명 등 42명이 지난 13일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으로 이송돼 비어 있다. 이들에 대한 진단검사는 고위험군으로 분류돼 3일 만에 한 차례씩 진행하고 있다.
마스터플러스병원 관련 확진자는 이날 자가격리자 중 1명이 해제를 앞둔 검사에서 확진돼 오후 2시 현재 모두 64명이 됐다. 자가격리자는 모두 180명이다.
앞서 지난 17일에는 안성병원으로 이송된 격리자 중 3명이 확진됐다.
의정부시 보건소 관계자는 “코호트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자가 나오면 해제된다. 그러나 확진자가 나오면 격리기간은 연장된다. 격리해제와 진료재개와는 별개다. 진료를 재개하려면 경기도 승인을 받아야한다”고 말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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