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웨사ㆍ성하원, 문체부장관기육상 남녀 고등부 정상 질주

비웨사, 100m 이어 단거리 2종목 석권…성하원, 시즌 2번째 종목 1위

20일 경북 예천공설운동장에서 열린 문화체육부장관기 제41회 전국시도대항육상대회 남고부 200m 결승에서 비웨사 다니엘 가시마(원곡고ㆍ왼쪽 3번째)가 결승선에 1위로 골인하고 있다.대한육상연맹 제공

‘스프린터’ 비웨사 다니엘 가사마(안산 원곡고)와 성하원(용인고)이 문화체육부장관기 제41회 전국시도대항육상경기대회에서 나란히 남녀 고등부 200m 정상에 동행했다.

콩고 귀화선수인 비웨사는 20일 경북 예천공설운동장에서 계속된 대회 2일째 남자 고등부 200m 결승서 21초69를 기록, 최창희(경북체고·21초73)를 간발의 차로 따돌리고 종목 첫 우승을 차지했다. 전날 100m에서 시즌 3번째 정상을 질주했던 비웨사는 첫 200m 우승으로 단거리 2종목을 모두 평정했다.

또 여자 고등부 200m 결승에서 성하원은 25초63으로 신현진(인천 인일여고)과 박미나(포항 두호고ㆍ이상 25초78)를 제치고 우승, 춘계 중ㆍ고육상대회에 이어 시즌 2관왕에 올랐다.

여자 초등부 200m서는 배윤진(인천 일신초)이 26초12로 장효민(경북 소천초ㆍ27초60)에 앞서 1위로 골인했고, 남자 중등부 200m 이수홍(광주 경안중)도 결승서 22초77을 마크해 석민수(부산 대신중ㆍ22초81)를 누르고 우승했다.

여자 중등부 400m 이수영(인천 가좌여중)과 여고부 400m 허들 최윤서(양주 덕계고)도 각각 58초86, 1분03초70으로 금서영(대구 월배중ㆍ1분00초19), 박연주(경남 함양제일고ㆍ1분05초71)에 크게 앞서 정상에 함께 올랐으며, 여중부 100m 허들 허승채(인천 인화여중)도 15초77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 밖에 여초부 높이뛰기 박하은(인천 부평남초)과 여고부 멀리뛰기 김소은(가평고)도 각각 1m45, 5m34의 기록으로 나란히 패권을 안았다.

한편 같은 장소에서 함께 열린 2020 예천 전국대학ㆍ일반육상대회에서는 인천 남동구청이 여자 일반부 400m 계주 결승서 48초40으로 시흥시청(48초85)을 누르고 정상을 차지했으며, 여대부 100m 김주하(인하대)는 12초76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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