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가 4년 전부터 추진해 온 저소득아동 외식지원사업이 민선7기 들어 빛을 발하고 있다.
시는 지난 2016년부터 취약계층 아동복지사업의 하나로 진행되는 드림스타트가 97호까지 릴레이 나눔행렬로 이어지면서 아동이 가족과 함께 하는 소중한 복지사업으로 정착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구리지역 드림스타트 대상 아동은 500여명으로 이날 현재 후원자가 100여명에 이르고 있다.
97호 주인공은 지역 음식점 북새통(벌말로147번길 29)이다. 북새통은 지난 6월부터 매월 셋째주 화요일 오후 저녁시간대 드림스타트 대상 아동이 있는 2가구를 초대, 각각 7만원 상당의 돼지갈비 등 외식 후원을 이어오면서 가족간의 유대를 돈독히 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김태완 북새통 대표는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구리지역 아동과 가족이 함께 식사하며 가족의 사랑과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따뜻한 시간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후원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앞서 96호는 구리 전통시장 내 고기판매 전문업체인 온달푸줏간(대표 김원식)으로 한달마다 적게는 8㎏에서 많게는 50㎏의 생고기(소고기 및 돼지고기)를 후원하면서 취약아동 가족들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고 있다.
안승남 구리시장은 “코로나19에 따른 외출 자제 등으로 영업이 어려울텐데 이렇게 취약계층 아동들에게 관심을 가져 주는 후원인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이런 따뜻한 손길과 정겨운 마음을 모아 코로나19로 얼어 붙은 마음도 녹여 어려움을 잘 극복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구리=김동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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