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 김현석 시의원 “주암지구에 전통문화 클러스터 조성해야”

과천시의회 김현석 의원
과천시의회 김현석 의원

과천 주암지구에 전통문화 클러스터를 조성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과천시의회 김현석 의원은 22일 열린 시의회 본의회에서 “과천시의 인적ㆍ물적 전통문화 예술자원은 현재 추사박물관 이외에는 의미 있게 활용되는 (전통문화 예술)자원들이 부족하다. 전통문화 보전과 전수, 관광상품화 등을 위해선 주암지구에 전통문화 클러스터를 조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국가무형문화재 제58호와 지난 2011년 유네스코 인류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과천 줄타기의 경우, 과천의 특색 있는 문화관광상품으로서 잠재가치가 높은데도 지원과 활용 등은 미진하다”며 “과천 줄타기 전수장은 야생화단지 구석에 위치, 접근성이 떨어지고 컨테이너 박스 정도만 갖다 놓은 공터에서 전국에서 몰려오는 교육생들을 교육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과천시는 지난 2006년 일본의 후지츠카 아키나오 교수(藤塚明直:1912~2006년)가 1만여점에 이르는 추사 김정희 선생의 유품 기증을 기반으로 지난 2013년 추사박물관을 건립했으나 현재까지도 관람객 수는 현실적으로 부족하다”며 “지금이라도 전통문화 보전과 전수, 관광상품화 등의 발전을 위한 정책과 전략적 접근 등 대책을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주암지구에 전통문화 클러스터가 조성되면 관광자원의 물리적 연결과 인근 과천과학관, 서울랜드, 서울대공원 등과 연계해 과천의 전통문화자원 활용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종천 과천시장은 “과천 줄타기 전수관 건립을 포함한 가칭 전통문화 클러스터 조성계획에 대해선 전적으로 공감한다. 하지만 주암지구는 현재 토지이용계획이 끝났다. LH의 추사박물관 인근 근린공원 조성계획 수립과정에서 부지가 확보될 수 있도록 협의하겠다”고 답변했다.

과천=김형표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