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러시아 글로벌 기업유치

500만 달러 투자성과도

경기도가 러시아 첨단기술 기업의 본사를 유치하는 동시에 500만 달러의 투자 유치 성과를 거뒀다.

경기도는 경기러시아 기술협력센터 입주기업인 엑소아틀레트 아시아(ExoAtletAsia)의 글로벌 본사가 룩셈부르크에서 경기도로 이전한다고 22일 밝혔다. 또 러시아 최대 국영 에너지 기업인 가스프롬으로부터 500만 달러의 투자 유치 성과를 냈다.

엑소아틀레트 아시아는 지난해 10월 경기러시아 기술협력센터에 입주한 한국 법인이다. 이 기업은 웨어러블(착용 가능한) 로봇기술을 이용, 하지마비 환자들을 위한 외골격 보행로봇을 개발하는 러시아 첨단기술 기업이다. 엑소아틀레트 글로벌은 미국, 유럽, 중국 등 전 세계에 법인을 두고 있다. 내달 법인설립을 완료하고 안산 한양대 에리카 창업보육센터 내 경기러시아기술협력센터로 입주할 예정이다.

아울러 도에 500만 달러를 투자하는 가스프롬은 러시아 최대 국영기업으로 전 세계 천연가스 생산량 20%를 점유하고 있으며, 국내총생산(GDP)의 25%를 차지하고 있다.

한편 도는 오는 26일 한러 수교 30주년을 기념해 경기러시아 기술협력센터의 성과보고회를 개최한다. 이 자리에서 엑소아틀레트 투자유치 협약식, 도내기업 4개사와 러시아 기업 4개사 간 기술제휴 협약 및 경기도-러시아 기업 44개사 간 온라인 상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김창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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