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기반시설 정비, 기계화 영농 도모
강화군이 한국농어촌공사와 함께 관내 삼산지구 대구획경지정리 사업에 나섰다.
강화군은 22일 유천호 군수와 강화군의회 신득상 의장, 농어촌공사 최재철 강화지사장 및 지역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삼산지구 대구획경지정리사업 착공식을 개최했다.
군은 경작로, 용·배수로 등 농업생산 기반시설이 협소하고 낡아 영농에 불편을 겪는 삼산지구 주민들의 어려움을 없애기 위해 국비 등 718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대구획경지정리사업은 경지를 규격화해 토지이용률을 극대화하고 노후화된 용·배수로 등 농업생산기반시설의 개선과 기계화 영농을 도모하는 사업이다.
특히 삼산지구는 경지정리사업이 준공된 지 45년이 넘어 시설물이 노후화되고, 기계화 영농에 적합하지 않아 농업인의 민원이 끊이질 않았다.
이 사업이 2024년 완료되면 삼산면 석모리, 하리 일원에 용수로 21.7km, 배수로 8.41km, 정지공사 등이 진행돼 386ha 농지의 영농 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유천호 군수는 “경지정리사업으로 용수·배수로 등이 정비되면 강화군 전 지역에 한강물을 농업용수로 공급해 가뭄 걱정없는 강화군으로 거듭나게 된다”며 “사업 완료 시까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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