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노동영화제 내달 5일 개막

‘멈춰진 노동, 멈출 수 없는 노동’

제7회 부천노동영화제가 다음달 5일 개막, 13일까지 펼쳐진다. 이번 부천노동영화제는 전태일 열사 50주기를 맞아 ‘전태일 열사의 외침 이후 우리의 노동은 어떠한가요?’를 주제로 한 영화를 함께 보고 우리의 노동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부천노동영화제는 코로나19로 하고 싶어도 못하는 노동, 그러나 노동해야 하는 ‘멈춰진 노동, 멈출 수 없는 노동’ 주제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만난다. 누구나 신청하면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개봉작으로는 청년의 눈으로 세상을 보는 영화 ‘내가 사는 세상’과 온라인 상영(유튜브채널)을 시작으로 야구에서 인생을, 인생에서 야구를 배우는 영화인 ‘툴리‘, 가사 노동자롤 살아가는 필리핀 이주여성들의 미인대회를 다룬 영화 ’Sunday Baeuty Queen’ 등을 비롯해 ‘리틀보이12725’, ‘서바이벌 패밀리’, ‘미안해요, 리키’, ‘아버지의 초상, ’보라보라‘, ’언더그라운드‘, ’일하는 여자들‘ 등 모두 11편을 상영한다.

영화 상영과 함께 감독과의 대화, 택배노동자와의 대화, 사진전시회, 토크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행사도 준비됐다.

영화 관람과 강연, 공연 등의 참가는 모두 무료다. 사전 참가 신청을 받고 있다. 온라인과 전화 등으로 신청하면 된다.

경기콘텐츠진흥원, 경기영상위원회와 부천시 비정규직근로자지원센터, 부천문화재단, 부천시 등이 공동 후원한다. 부천시 비정규직근로자지원센터, 평화와 가치를 열어가는 부천연대, 민주노총 부천시흥김포지부, 가톨릭대 성심교정 총학생회, 마을협동조합 소란, 천주교 인천교구 부천노동사목 부천시노동복지회관, 평화와미래플랫폼 파란, 마을문화공간 뜰작, 아시아인권문화연대, 부천평화와 통일을 여는 사람들, 부천문화재단 시민미디어센터, 문화공간 옴팡 등이 공동 주최한다. 부천=오세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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